비 그치고.. | 2005/12/20 23:39

나는 당신 앞에 선 한 그루

나무이고 싶다

내 전생애를 푸르게, 푸르게

흔들고 싶다

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쯤이면

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

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

- 류시화 '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' 중 '비 그치고'

오랜만에 들춰본 시집

나도 내 전생애를 푸르게, 푸르게 그렇게 살고 싶다.

2005/12/20 23:39 2005/12/20 23:3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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